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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품

1971년 작 [꿈의 건반]

by 민애니 2024. 6. 11.

1971년작 꿈의 건반 표지를 새로 그렸습니다.
1971년작 꿈의 건반 표지를 새로 그렸습니다.

 

작품은 1971년에 발표된 '꿈의 건반'이라는 만화입니다.

 

민애니 작가님은 1962 '꿈을 파는 소녀' 데뷔하셨으며 이후로도 수백 편의 만화 작품을 창작하셨습니다.

50 전에는 문화공보부 산하 단체인 한국 도서 잡지 윤리 위원회(약칭 심의실)이라는 것이 있어서 모든 만화는 심의실 검열을 받아야만 출판을 있었고 책으로 나올 있었습니다.

 

당시 만화는 어린이들이 '학교 공부를 멀리하게 만든다'해서 어린이들에게 유해 매체라는 낙인을 찍었습니다.

특히 순정 만화는 그림에서 어머니들이 틀어올린 귀부인 머리를 하거나, 의상의 장식이나 무늬가 화려하거나, 소녀들의 금발머리 표현은 '사치풍조를 조작한다'라는 명목으로 원고지 그림 위에 빨간 색연필로 크게 X자를 그어 퇴짜를 맞았었고, 상상의 세계를 그리거나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하면 '허무맹랑하다'라는 명분으로 폐기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정말 말도 되고 이해 되는 정책이었죠. 그러다 보니 창작욕구는 점점 위축되고 무기력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꿈의 건반' 소녀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그렸으며 조금이라도 예쁘고 화려하게 그리기 위해 미국을 배경으로 해서 간신히 통과되었던 작품입니다.

 

'꿈의 건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뉴욕의 부촌 동네에 사는 앤은 피아노 강습을 받으러 간다고 하자 단짝 친구 마리도 피아노를 배우기로 합니다.

꿈의 건반 본문 일부 그림
꿈의 건반 본문 일부 그림

 

 

앤은 당시만 해도 취미 삼아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어 했지만 마리는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로 순회공연을 가는 꿈을 갖습니다.

 

꿈의 건반 본문 일부 그림
꿈의 건반 본문 일부 그림

 

 

앤과 마리는 어린이 피아노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앤은 우승을 하게 되고 마리는 탈락하게 됩니다.

앤은 대회 우승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고 미국 연방 순회공연까지 하게 되는데

대회에서 탈락한 마리는 자신이 재능이 부족함을 느끼며 열심히 노력하기를 결심합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청소년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마리에게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만화 전체 내용을 슬라이드처럼 보이도록 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https://youtu.be/b_OwBgvYM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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